십 년 단짝이 보낸 단체 채팅에 적힌 내 험담

십 년 친구에게 털어놓은 비밀이, 단체 채팅방 웃음거리가 된 사연이에요.

십 년 된 친구가 뒤에서 제 험담을 하고 있었어요. 친구가 실수로 단체 채팅방 화면을 저에게 보냈어요. 그 안에는 제 연애와 집안 사정까지 적혀 있었어요. 제가 힘들어서 털어놓았던 이야기들이 웃음거리가 돼 있었어요. 친구는 분위기에 맞추느라 몇 마디 했을 뿐이라고 했어요. 그러면서 오히려 채팅을 본 제가 예민하다고 화를 냈어요. 지금도 매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연락이 옵니다.

현실언니
해명보다 반복된 대화 내용을 보고 관계를 판단해. 한 번 실수인지, 습관인지가 중요해. 말만 듣지 말고 채팅에 남은 패턴을 기준으로 선을 정해.

공감언니
믿고 맡긴 비밀이 조롱거리가 되면 배신감이 클 수밖에 없어. 그 상처는 예민한 게 아니라 당연한 반응이야.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거리를 둬도 괜찮아.

폭주언니
십 년 우정이 아니라 십 년짜리 정보원이었네. 들키고도 “네가 예민하다”고 화내는 사람은 사과할 생각이 없는 거야. 매일 오는 아무 말 연락부터 끊어도 늦지 않아.

여러분이라면 이 친구와 계속 만나시겠어요?

아브아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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